[동문 릴레이 인터뷰 - 2] 정우진 동문(9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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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동문 릴레이 두번째 인터뷰는 Microsoft Enterprise Strategy의 대표 컨설턴트로 근무중인 정우진 동문님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작성은 2012학년도 기계공학과 부학생회장인 권상희(2011학번) 재학생이 도와주셨습니다.
Q1. 현재 Microsoft Enterprise Strategy의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신데 어떤 회사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Microsoft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IT 환경이 되어버린 컴퓨터의 운영 체계인 Windows와 사무 업무 및 문서 작성 도구인 Office, 그리고 기업 환경에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Server와 데이터베이스인 SQL,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등 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외에도 Bing검색이나 XBOX 게임기, 최근에는 Windows 8 Surface 테블릿 등 일반 고객-Consumer 들에게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Microsoft는 생활과 업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솔루션 외에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솔루션 및 인프라를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미래 5년부터 10년까지 필요로 하는 선도 기술 개발과 서비스 R&D에 투자를 하는 글로벌 선진 IT 솔루션 회사 입니다.
Q2. 회사에서 담당업무 및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Q3. 현 직장에 이르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셨거나 겪어온 일들이 있으셨나요?
대학교 재학시절 IT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프로그램도 관심이 있었지만, 기계공학과이다보니 디바이스와 IT 솔루션과 관계, 메카니즘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신 솔루션에 관심이 많아서, 행사나 교육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개발 프로그램 천재나 뛰어난 프로그램 설계 능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컨설팅이라는 분야를 경험하게 되면서, 최신 IT 트렌드를 남들보다 빨리 습득하고, 새로운 모델을 설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역할을 바꿔갔던 것 같습니다.
Q4. 선배님이 쓰신 “아이클라우드, 스티브잡스가 설계한 애플의 미래”, “글로벌 트렌드 클라우드 컴퓨팅” 책에 대해 후배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IT 매거진이나 여러 미디어 매체에 기고를 하게 되면서, 제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그리고 사람들이 꼭 이것만은 본질적으로 알았으면 하는 것에 대해서 정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정리한 것이 저희 경쟁사인 (주) 사과의 iCloud 였습니다. 당시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텔레콤, KT 등 에서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저희에게도 많은 요청이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전문가로서 경쟁사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허와 실에 대해서 여러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가 우리에게 변화하는 삶과 일상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쓰고나서 왜 경쟁사 책을 썼냐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클라우드 분야에 꼭 필요한 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글로벌 경영 트렌드 입장에 클라우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플랫폼 관련 책 집필에도 참여했고, 지금도 틈틈히 다음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배님들에게도 책을 쓰는 것은 꼭 권하고 싶습니다.
Q5. 서강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특별히 지금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신지요?
저는 서강대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학년 때 누구나 그렇게 싫어하고 원망했던 독후감을 Copy하지 않고 정말 노력해서 썼던게 지금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릅니다. 앞에 책을 집필하는 데에도… 그리고 필수 교양 수업의 경우에도 제가 지금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론 상에서 저의 논리적 잣대와 근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수업의 경우 해당 분야에 지식 보다는 ‘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고, 프로젝트 과제나 Open Book 시험을 보면서 생각하고 응용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은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고민이 정말 지금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많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Q6.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나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으신가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교양 수업으로 “신학적 인간학”, “여성학” 등이 있었고, 전공 과목의 경우는 “전산설계”, ”생산공학”, “유체기계”, ”자동차공학”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리포트보다는 프로젝트성 과제가 있는 수업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과목들이 대부분 그런 수업들 입니다. ‘여성학’이나 ‘유체기계’는 지금 기억으로 꽤 높은 학점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ㅋㅋ
Q7. 선배님과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들이 대학생활 중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까요?
어떤 길을 가려고 할 때 그 길을 가기 위해서 그 길 만을 위해서 맞춤형 준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고 있는 길에도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는 방법도 너무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빨리 판단하고 그것을 자기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에게 놓여 있는 수 많은 경우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과 생각, 그리고 끊임 없이 혁신하려는 자세, 남들과는 차별화된 관점과 아이디어 등을 발굴해야 하고, 사람간의 네트워크, 긍정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영화 감상 및 비평 모임도 참여했었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8. 우리 학과가 아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서강대학교 하면 어문계열과 신방계열이 인정도 받고 인기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대는 전산/전자, 화공계열이 선배들도 많았고, 지금도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있지요. 서강대 기계공학과라고 하면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서강대 기계공학과 졸업생으로 평가를 받은 느낌은 일단 ‘서강대’ 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서강대’에 묻혔던 것 같고, 거기에 ‘기계공학과’라는 일반인들의 평은 무슨 분야이든 업무든 다 해낼 수 있는 학과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 우리 학과가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기를 기대하기 보다 자신이 잘 되고, 성공해서 우리 학교 우리 학과의 평가와 기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강대 기계공학과’ 절대 밀리거나 떨어지지 않습니다.
Q9. 선배님은 재학시절에 공부를 잘 하셨나요?

제 기억으로는 처음 1학년 때는 잘 했다가 이후에는 들쭉 날쭉, 그리고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해서는 중간으로 졸업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를 자신 있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당시 도서관과 수족관에서 밤새도록 공부하지도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지각하지 않고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에 공부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10. 대학생활 중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니면 이것만큼은 꼭 해봐야 되는 게 있나요?
지금 제가 경험하고 있는 시대는 정말 완전한 글로벌 시대 입니다. 저 또한 일년에 2~3달 이상을 해외 출장을 가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외국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가장 어려운 것이 문화적 소통입니다. 글로벌 경험을 쌓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보고 싶습니다. 꼭 해외 연수나 배낭 여행이 아닌 외국인 친구 사귀기나 외국인 온라인 커뮤니티 가입 등, 그리고 요즘 들고 있는 생각은 음악이나 미술 분야에 악기나 그림 등을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아마추어처럼 잘 할 수 있도록 배웠다면, 마지막으로 운동 종목 중에서도 누구나 하는 구기 종목이나 일반 운동이 아닌 잘 하는 종목을 배웠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피아노 한 곡 악보 안보고 치기와 운동은 수영을 했더라면 생각이 듭니다.)
Q11. 성공하기 위해 대학생활 동안 갖추어야 할 게 학점 이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요?
Q12. 성공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선배님께서는 지금 성공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저는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도 많이 남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제가 잘돼서 높은 자리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구성원에 진정성 있는 발전과 혁신,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아직은 고객의 만족과 회사의 이윤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언젠가는 세상을 정말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때가 저는 진정한 성공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Q13. 학교를 다니실 때 가장 재밌고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런 얘기해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군대 입대 하기 전에 ‘가을의 전설’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었는데, 충무로 대한극장에 혼자 영화 보러 갔다가, 우연찮게 옆 자리에 앉은 분이 저처럼 혼자 영화 보러 오셔서, 끝나고 커피 한잔 했던 기억이 지금 가을에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는데 출판사에서 잡일과 공연 기획사에서 포스터 붙이기, 강남역, 이대앞, 종로, 대학로에서 전단지 돌리기 했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기계공학과가 여학우들이 워낙 없다 보니 복학하고 나서 학교 내에 다른 학과에 누군가를 짝사랑했다가 나중에 졸업하고, 사회에서 우연히 만났던 기억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철부지 같기도 하고, 거침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덕분에 옛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Q14. 재수강은 몇 번 하셨나요?
두 번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군대 입대를 앞두고 ‘정역학’을 FA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제대를 3월말에 해서 한 달 정도를 수업에 못 들어가서 ‘고체역학’을 재수강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16.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의 최고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보면 다양한 분야와 업종에 가더라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훌륭한 교수님들과 짜임새 있는 클래스, 그리고 우정보다 강한 동기애, 앞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선배님들 때문이 아닌가요.
졸업하신 선배님들은 사회 생활을 하느라 바쁘고, 재학생 후배 분들은 스펙쌓느라 여념이 없으실텐데요. 온라인 상에서 멘토나 멘티 제도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Q18. 선배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Q19.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동문으로서 후배들을 위한 덕담 부탁 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가장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두렵고 힘든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게 답인가? 내가 가는 길에 의구심이 들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혹자는 인생의 기회가 몇 번 안오는 데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운칠기삼을 운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회 또한 본인이 만든 결과물이고 거기에 운이 덧붙여 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다리지 말고 힘들더라도 한 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노력과 실패 등이 따르게 됩니다. 저 또한 이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상 변화의 중심에 있도록 한 번 도전해 봅시다. Aim High!

